오랜만에 엄마랑 야식♡

2020. 11. 6. 11:40별거아닌 일상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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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저녁, 오랜만에 친정 엄마와 함께 야식 먹었어요!!

 

어제저녁, 항암 치료중이신 엄마가 약간씩 미열이 있다고 하셔서

혹시모를 비상사태를 대비해 부랴부랴 애들은 신랑한테 맡겨두고

급하게 친정집에 갔어요-

 

다행히도 별 다른 증상 없이 열이 37.0도에 머물러 있고 컨디션도 좋으시더라고요ㅠㅠ

배는 고프지 않지만 엄마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야식이나 먹자 싶어

배달의 민족 어플을 켜고 피자를 주문했어요~!

 

- 암 환자에게 무슨 피자냐 하시겠지만 기분전환 삼아 먹는 나름의 특별식이에요!

암 환자는 뭐든지 잘 먹어야 체력을 뒷받침할 수 있어서 날 거는 안되지만 어떤 음식이든 기분 좋게 맛있게 먹어야

환자한테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-

 

 

 

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우리 동네 맛집 피자 1위인 '피자 모아'라는 곳에서

피자 M + 오븐 스파게티 + 콜라 1.25L짜리 세트를 주문했어요~

가격은 20,500원에 배달비 1,000원인데 너무 착하게도 2만 원 이상 주문 시 3천 원 할인해주는

쿠폰이 있어서 18,500원에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!!

 

 

피자 모아는 페퍼로니 피자가 가장 유명한 듯했어요,

하지만 저는 집에서 애들 때문에 늘 치즈 피자나 페퍼로니 피자만 먹다 보니 야채가 들어간

콤비네이션 피자로 주문했답니다.

 

참고로 제가 시킨 세트메뉴는 오븐 스파게티 대신에 핫봉 7조각으로 선택도 가능해요~

 

저녁 9시 30분쯤 주문을 했는데 불구하고

10시도 안돼서 배달이 왔어요, 대박 빠름-

많은 후기들이 증명했듯이 진짜 토핑이 역대급이더라고요-

 

피자는 에지가 없어서 전체가 다 토핑이 가득해요, 한 조각 베어 먹는 순간

토핑이 질질 떨어질 정도로 많았고요,

스파게티 역시 어떤 분이 후기에 토핑이 반이라고 하셨는데 진짜로 토핑이 반이에요,

심지어 저 알루미늄 그릇 자체도 다른 곳보다 조금 더 크더라고요,

치즈도 듬뿍 토핑도 듬뿍-

18,500원 세트메뉴에 토핑 저 정도면 진짜 혜자스러워요-

 

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... 피자 모아 콤비네이션 피자에는 파인애플이 들어가 있어요-

개인적으로 과일을 따뜻하게 먹는 건 정말 싫어해서ㅠㅠ

그래도 큼직하게 많이 들어있는 건 아니고 가끔 씹히는 정도?ㅋㅋ

 

친정 엄마랑 같이 먹어서 더 맛있었던 안양 피자 모아 후기였습니다 :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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